[보호시설 운영 Sanctuary Ops]3월 8일, 찔레와 또또를 데려옵니다.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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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 내밀어 간신히 세상의 숨을 마시던 찔레와 또또가, 이제는 우리에게 앞발을 뻗어 말을 건넵니다. 많은 분들 응원 덕분에, 우리는 곰들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의 걸음을 가르쳐줄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곰을 데려오기까지는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마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몇 시간씩 이어질 이동이 곰들에게 가장 덜 부담이 되도록 동선을 고민하며, 도착 이후의 상황까지 하나씩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3년 소요와 덕이, 주영이를 구조한 이후 곰을 데려오는 일은 3년 만입니다. 그때 곰들은 모두 화천에서 왔지만, 찔레와 또또는 네 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 중에도 곰들의 상태를 여러 차례 확인하며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이려 합니다.

한편 화천에서는, 겨울잠에 들었던 곰들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날씨에 하나둘씩 깨어나고 있습니다. 새로 오는 곰들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방의 위치를 고려해 곰들을 옮길 준비를 하고, 기존의 곰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곰들이 새 곰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되면서도, 함께 잘 지내주길 마음속으로 바라봅니다.

활동가들에게도, 곰들에게도 올봄은 평소보다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분주하게 다가옵니다. 찔레와 또또, 화천의 곰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이 봄이 조금 더 아늑하고 안전한 계절이 될 수 있도록, 이 여정의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해피빈 모금함은 구조 전날인 3월 7일까지 열려 있습니다. 찔레와 또또를 데려오기 위한 준비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보태주실 수 있습니다.

모금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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