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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D-592일 사육곰의 운명은?



2024.05.19 KBS 더보다 13회


“국가보호시설에 어떻게 집어넣을 것이냐. 남은 곰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곰 산업이 어떻게 끝나느냐.”

어젯밤(5월 19일) KBS1TV 시사다큐멘터리 <더 보다>에서 2026년 사육곰 산업 불법화를 앞둔 사육곰들의 운명을 다루었습니다.

1980년대 정부의 웅담 판매 장려로 사육곰 농장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1990년대 들어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곰 수출입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2026년부터는 사육곰 사육과 웅담 판매도 모두 불법화됩니다. 따라서 내후년이 되면 곰들은 보호시설로 옮겨지거나 또는 도살될 것입니다.

정부가 남아있는 사육곰을 수용하기 위한 보호시설을 짓고는 있지만, 곰이 사유재산이라는 점을 들어 그 매입은 시민단체에 떠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단체는 농가에서 제시하는 마리 당 2~3천 만 원의 금액을 마련할 여력이 없습니다. 더욱이 정부 건립 보호시설의 총 수용 두수는 120마리 수준으로, 현재 남아있는 사육곰 280마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입니다.

방송 말미에서 환경부 공무원은 사육곰의 매입 비용에 대한 예산은 책정되어 있지 않지만, 농가의 폐업 지원이나 업종 전환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농가와 시민단체는 전·폐업 지원금 등의 형태로라도 농가에 보상하고 곰을 안전하게 보호시설로 옮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사육곰 매입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동시에, 남은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한 민간 생츄어리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육곰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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